선생님은 뒤 꼭지에 달린 눈으로 아이들을 보면서 칠판에 글씨를 썼다.
아이들의 온 몸이 막대사탕처럼 생긴 가느다란 손목에 매달려 있다. 연필을 잡은 손가락의 근육은 주사 바늘처럼 빳빳하고 손가락 끝에는 물뿌리개처럼 땀이 송송 나 있다. 가끔씩 땀난 손가락을 앞섶에 닦는 아이도 있다. 많은 시간이 지나면 탄산가스 덩어리가 아이들의 조그만 콧구멍에서 퐁퐁 솟아 나오는 소리도 들린다. 포항제철 굴뚝에서 연기가 솟듯
◎ 선친의 고향은 안동, 어릴 때는 경북 금릉에서 살다 대구서 고등학교 및 대학을 졸업하고 40년 가까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음
◎ 1991년 월간한국시(동시)-가까이서 보면, 월간아동문학(동화)-겨울에도 춥지 않는 무학산, 문학공간(단편소설)-창가에 지저귀는 새소리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함.
◎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: 집 짓는 아저씨(1991), 요술바다(1993). 동화집 : 수영복을 입은 연필(1995)>, 장대비를 따라온 돌고래(2000), 고슴도치의 파란 수염(2000), 가시나무 언덕(2003), 수박이 열리는 소나무(2003), 이상한 전염병(2008), 날아다니는 약초 (2008), 엄마의 애완견(2011) 등이 있음
◎ 영일문학상, 영남아동문학상, 문학공간소설부문 신인상.
◎ 거처 온 학교 : 경북 금릉 아천, 달성 비산, 옥포, 대구 월배, 성북, 남도, 대구, 수성, 남산, 지봉, 신성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함
◎ 현재 : 한국 문인협회, 한국아동문학회,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, 아동문학세상, 대구문협, 영남아동문학회원.
◎ 퇴직 후 소학, 논어, 맹자, 대학, 중용, 고문진보 등 유학 공부를 하며 동화를 쓰고 있음
◎ 전화 : 010-3278-6669. 053-782-7581
◎ 전자 주소 : kimouim77@hanmail.net